10. 팀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야 한다.
6.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가?
(1) 팀원들의 역할을 파악하라. <계속>
② 단순 가담자, 외톨이, 단짝 – 대다수를 차지하는 의지박약형 인물들.
대부분의 팀에는 <외톨이>가 한 둘쯤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직원들은 행동이나 하는 모양새가 어딘지 틀에서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거의 특혜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도 발언 기회는 주어지지만, 그들의 의견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아주 생산적인 제안조차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구성원들 모두가 그런 사람들의 발언 시간을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는 유익한 작전타임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가 이런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필요 이상으로 말을 이어갈 때면, 사람들은 그의 말을 중단시킬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회의 참석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갑자기 휴식 시간을 제안하고, 모든 사람들이 그 제안에 호응하고 나섭니다. 외톨이는 그저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당연히 휴식 시간이 끝나고 나면 외톨이에게는 단 한 번의 발언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단짝>이라고 해서 사정이 더 낫지도 않습니다. 단짝들은 언제나 한 세트로 나타납니다. 단짝이란 서로를 지원해 주는 별 볼 일 없는 두 사람의 동료를 말합니다. 그들의 관계는 쌍방의 호의에 기초합니다. 그리고 이런 호의는 동정심에서 비롯됩니다. 단짝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금세 눈에 띕니다.
그들은 서로가 내놓는 ‘좋은 아이디어’를 추켜세우기 위해서라면, 상황이 적절치 못하다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슴없이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섭니다. 사실 좀 당혹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심각한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이미 그들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찌 됐건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이런 단짝들의 눈물겨운 호소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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