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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악마의 무기인가, 천국행 티켓인가?

13. 공격성은 다양한 원인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by 김병훈

8. 공격성이라고 해서 다 같은 공격성이 아니다


공격성은 인간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단지 파괴적인 결과만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격유전자’ 같은 것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공격성으로 유발되는 신체적 반응들이 있습니다. 땀, 맥박 상승, 심리적·육체적 자제력 상실 등이 대표적인데, 이것은 아무 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 적대적일 때 자기 보호 차원에서 나타납니다.

[적대감 인지→위험→신체적인 스트레스 반응→공격적인 맞대응(혹은 도피)]

적대감 인지 능력은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성향, 즉 대담함부터 소심함에 이르는 성격에 좌우됩니다.


(1) 공격성은 조절 가능하다.


반폭력성(反暴力性) 트레이닝으로 폭력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들이 이 사실을 증명합니다. 역으로 건강한 공격성을 조절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론의 핵심은 인간의 영혼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반폭력성(反暴力性) 트레이닝의 목적은 가해자의 마음에 피해자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범죄자들은 공격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이 막강한 권력과 힘을 갖고 있다고 느낍니다. 심지어 어떤 범죄자는 폭력을 행사하던 순간에 자신이 마치 ‘신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는데, 상대방을 살려둘지 아니면 중환자실로 보낼지를 결정하는 신 말입니다.

범죄자들의 폭력을 행사하면서 느끼는 쾌감은 충분히 제거가 가능합니다. 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을 직접 느껴보도록 하면 되는 것입니다.


범죄자는 자신이 타인에게 가한 고통에 때해 곰곰 생각해보게 되고, 피해자가 당한 고통을 직접 체감하면서,

과거에 폭력을 행사하면서 느꼈던 쾌감을 상실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죄책감과 수치심을 발전시켜 나가게 됩니다. 수치심은 폭력 층동에 제동을 걸어 또 다른 폭력 범죄를 방지하는 브레이크 구실을 합니다. 이 방법은 공격적 사고를 제어하는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건강한 공격성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은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관건은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키는 데 방해가 되는 도덕적인 압박감을 없애고 대신 유쾌하고 공정한 경쟁심을 장려하는 것입니다. 특히 출세지향주의자들과 알맹이 없는 사기꾼들을 만났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건강한 공격성을 키우는 과정도 인간의 의식, 즉 머릿속에 담겨 있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심적 압박감을 제거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공격성을 드러내도 좋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데 역점을 둡니다. 여기서는 상상력을 활성화시켜 심적 압박을 가하는 구조를 타파하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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