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영원히 그대와
잊을 수 없어요
그게 바로 그대인걸요
잊을 수 없어요
그대가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말이죠
마치 내게 매달리는 사랑 노래처럼
그대에 대한 생각이 내게 그러하죠
지금까지 누구도 이런 적은 없었으니까요
잊을 수 없어요
모든 면에서 말이에요
그리고 영원히 더욱
그렇게 당신은 머물 거예요
그대여,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토록 잊히지 않는 그 누군가가
나도 잊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게 말이죠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냇 킹 콜(Nat King Cole)
첫 소절을 듣는 순간 그대로 녹아버리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인 보석 같은 목소리
유난히도 짧게 느껴졌던 가을은 그 찬란함을 만끽할 시간도 충분히 주지 않은 채,
어느새 우리를 겨울의 문턱 앞에 데려다 놓았다.
가을과 겨울, 그 경계 너머 어딘가에 머문 시간_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맞는 밤공기를 닮은 사랑 이야기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