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긴 말

무소식 항성

by 도이진

선물에

그게 희소식인지

무소식인지


무소식은

희소식이 아니었고,


마음의 형태 하나 들여다보지 못한 채

그 사람의 됨됨이를 재려 했더니

준 것 하나 없이도


없던 마음 동아줄이 생기고

목소리 하나에도

모양이 붙어버리는데,


아픈 것들을

똑똑 잘라낼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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