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바다
잠긴 말을 건져 올립니다
이건 무슨 말일까요
말이 해가 될 수 있나요
말이 힘들 수가 있나요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나요
아픈 건 아프다고 말하는 게
잘못된 건가요
나이가 먹도록
치유되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어디에 얹혀 두어야 할지
어느 말은 어디에 걸쳐 두어야 할지
어느 말은 어느 서랍에 저장해 두고
삼켜야 할지
소모적인 상처의 말이 답인가요
그런 모습들 보는 것에
내면의 아이는 눈물이 똑똑 흘러
이미 넘쳐흐르고도 남았습니다
순간의 고비마다
무던히도 잘 견뎌왔음에도
인생의 방향의 갈피가
보이지 않음에도
발이 먼저
어딘가로 떠나가려 합니다
나침반은 고장났고
표지판은 빙그르르 보이지 않아
저편 위에 톡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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