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死中生

生 보다는 死에 가까운 그대여

작은 병실에서

하루종일 死에 저항하며

고통의 신음만 부르짖는 그대여


그대는 어찌 이기지도 못할 死에

저항만하며

갸냞게 갸냞게

신음만 내는가


내 하얀 장막 옆에서

같은 옷 입고

골똘히 고민해 보아도

生은 아닌 신음인듯 했다오


내 생각에 잠긴것인지

생각이 내게 잠긴 것인지

모를 무렾

그대가 낳은것의 낳은것이

수화기 너머로 그대를 불렀소


으아아아아앙!

당신은 소리쳤소

나는 경외로웠소

그것은 生이었소

그것은 아기의 탄생보다도 우렁찼소

그것은 이 세상 무었보다도

生이었소


작가의 이전글 나는 그 모두가 되려고 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