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뉴 먹어보기
새로운 메뉴 먹어보기
오래전 유튜브로 알게 된 '김새해 작가'의 <오늘부터 성장할 나에게>를 오래 책상에 두다가 드디어 읽었다.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day-1부터 day-100까지 나를 성장시켜 주는 흥미로운 활동과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나가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이 책에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된다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까 하여 이 글을 적는다. 이 책에는 이런저런 숙제 아닌 숙제들로 나의 삶을 성장시켜 줄 소스들을 구성주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책의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자면 이러하다.
day-10. 인생이 당신에게 원하는 단 한 가지 알기.
노자는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완벽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 비교하고, 긴장하고, 눈치 보고, 달려 나가 싸워 이기도록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잊어버리고 삽니다. 내 존재 자체에 대해 평가절하합니다. 주변의 비난과 날카로운 시선을 아무런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 자신을 미워하는 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고 싶다면 하루 한 번씩 거울을 바라보며 "넌 참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자신을 믿어주고 격려해 주세요. 자신을 아껴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세요. 그것이 바로 인생이 당신에게 원하는 한 가지입니다.
이렇듯 작가는 근본적인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다. 우리 인생에서 시도해 볼만한 음식과 관련한 또 다른 주제들이 있을까 싶었다. 그 순간이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답답함을 홀가분함으로 바꾸는 법 : 새로운 경험과 공간 정리를 통해 홀가분한 삶을 추구한다. 새로운 메뉴 먹어보기, 나만의 보물지도 만들기, 가구 재배치하기 등등.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 나에게 답답함을 홀가분으로 바꿔줬던 음식에 대해 소개를 해본다. '그런 음식이 내겐 무엇이었을까?' 생각했다. 그 음식은 소스가 흥건한 옛날식 달 바비큐구이였다. 내가 오래 살던 동네의 유명한 맛집이었는데, 처음 가보기도 했고 입소문 때문은 아닐까 반신반의했던 음식이다. 닭은 치킨이나 치킨버거 닭볶음탕, 백숙 위주로 먹어왔기에 닭바비큐는 대중적으로는 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소한 음식이었다. 생각보다 맛이 나쁘지 않았고, 같이 먹는 분위기가 좋아서였는지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새로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답답함을 홀가분으로 바꿔주는 법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인생에서 이외에도 가구를 재배치해본다던지, 접해보지 않은 분야의 사람을 만나보곤 한다던지, 두려움을 넘어서고 처음부터 시작이 아니라 끝에서부터 시작해 본다면 그것은 또 다른 색다름을 주지 않을까?
색다름을 넘어서서 홀가분을 느끼고 싶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움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떠할지 생각해 본다.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마주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보는 하늘에 뜬 달이 가득 찬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