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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인 Nov 16. 2021

그 남자가 좋아하는 걸 좋아하고 행동해요

남자가 좋아하는 행동

여러분은 호감 있는 그 남자가 어떤 취미를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나요? 그 남자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가치가 없죠. 활용을 해야겠죠? 좋아하는 걸 아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직접 해보세요! 그 남자가 좋아하는 취미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남자와 대화할 거리가 생기거든요. 자연스러운 대화는이고 먼저 하고 있는 그 남자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고요. 답변을 안 해줄까 봐 겁이 난다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보통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욕구가 있거든요. 반대로 내가 더 잘한다면? 그 남자로부터 질문을 받을 수도 있는 거죠!




같은 취미를 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호감을 느낄 수 있어


인간은 호기심에서 호감이 시작됩니다. 그 호기심이 같은 취미를 하고 있는 호기심에서 여러분을 향한 호기심으로 바뀔 수도 있어요. 이는 곧 강력한 호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취미뿐 만이 아니에요. 음식도 가능합니다. 그 남자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미리 그 음식점을 다녀와서 ‘그 음식 잘하는 식당 아는 데가 있는데 정말 맛집이다, 너무 맛있다, 또 가고 싶다’라는 식으로 그의 귀에 흘러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같이 가자는 식으로 이야기도 해야겠죠? 좋아하는 걸 미리 파악하여 데이트로 준비한다면 남자 입장에서 자신을 배려하는 게 느껴져 관련 대화를 계속할 수밖에 없어요. 분명 그는 여러분과 대화가 끊기지 않고 잘 통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좋아하는 것부터

알아내자!


그럼 그 남자가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입니다. 대화를 통해 그의 취향을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게다가 취미가 같다면 관심사가 비슷하다며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만일 대화가 힘들다면 다른 방법으로 찾아야겠죠? 그의 SNS를 탐색해 보세요. SNS는 주로 본인이 좋아하는 걸 남겨두는 장소입니다. 운동, 음식, 취미, 여행 등 그가 좋아하는 것 투성일 거예요. 잘 기억해 놨다가 그와의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를 고려해서 장소를 정하면 좋지 않을까요?


SNS를 하지 않는 남자라면?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포기란 없지요. 시작도 안 했어요! 여러분은 그와 1 대 1로 만 아는 사이가 아닐 겁니다. 소개팅으로 만나도 가운데 중재자가 있잖아요? 혹시 헌팅이나 데이팅 앱으로 만났다면 SNS는 필요 없죠. 사전에 대화로 서로 알아봤을 테니까 그러한 경우는 별로 걱정을 안 합니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분명 그와 나를 동시에 아는 친구가 있을 거예요. 그 친구에게 물어보면 되죠.


“요새 걔 어떻게 지내? 뭐 하며 지내? 통 안 보이네?”


하면서 안부 묻는 겸 그의 근황을 물으며 주로 뭐 하는 지도 살짝 끼워서 물어보세요.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분의 호감이 표시가 될 수도 있지만 호감은 겉으로 표현이 되면 될수록 그 달달한 기운은 더욱 발산할 수 있습니다. 호감은 티를 낼수록 좋아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물어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해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저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중학교 때 같은 학원을 다녔던 남학생을 좋아했어요. 그와 친해지고 싶어 그의 친구를 통하여 그가 하는 게임을 알아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큐플레이와 메이플 스토리를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가입해서 나도 이 게임하는데 같이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죠. 게임도 하고 게임 방에서 채팅도 하며 조금씩 가까워졌어요. 그러다 학원에서 만나면 같이 공부도 했지만 쉬는 시간에 게임 이야기를 하며 다른 여자 친구들보다 그와 친해졌어요. 이후 저의 고백으로 연애도 풋풋한 그 시기만큼 짧게 해보기도 했고요. 이때부터 이게 통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방식을 깨달은 아이가 이제 성인이 되었어요. 20대 중반의 어느 날, 호감이 있던 학교 후배와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2년 넘게 연락이 끊겼다가 그 친구가 군대 전역할 즈음 연락이 되어 만나기로 했죠. 만나기 전에 우리는 통화로 안부도 서로 물을 겸 만나서 무엇을 할지 의견을 나눴어요. 그에게 요즘 관심사를 물었습니다. 전시회나 박물관 이야기가 주로 나오더라고요? 마침 저에게 남사친과 가기로 한 사진전 티켓 2장이 있었어요. 어떻게 했을까요? 바로 그 친구에게 현재 저의 상황을 설명하고 약속을 취소했답니다. 결국 그 후배와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전을 보는 내내 그와 대화하며 서로의 취향을 알게 되었고, 그 후배는 훗날 지금의 제 남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와 좋아하는 걸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던 점이 연애를 시작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그 끝에는 당신이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은 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이렇게까지 그 남자가 좋아하는 것에 매달려야 하나?’라고요. 그 생각 당장 접어두셔야 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찾으면 있기야 하겠죠. 하지만 그 사람이 처음부터 나를 좋아한다면 여러분은 별로 고민하지 않았을 텐데요. 그게 잘 안되니까 제 글을 읽는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남편과 처음에는 그가 좋아하는 걸로 데이트를 시작했어요. 그 남자가 좋아하는 걸 함께 나누다 보니 그의 좋아하는 마음이 저로 이동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내가 호감 있는 그 남자와 좋아하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하는 일들이 늘어난다면 그가 좋아하는 게 점차 여러분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그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무언가 도전하고 시작해 보세요. 시작하면 그 끝에는 여러분의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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