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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운동 좀 하자!
아빠를 위한 맞춤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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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쓰다
Dec 3. 2024
저녁을 먹고 아이는 책과 종이를 들고 무언가를 한다.
평소에 오리고 만드는 게 일상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얼마 후 엄마 책 좀 읽어줘! 라며 그림책 한 권을 가져온다.
"큭큭큭"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뭐가 그렇게 신난 거지 하며 책의 제목을 읽으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다.
그럴듯하게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을 아빠 이름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
"크크크"읽기도 전부터 웃음이 나온다.
요즘 살을 빼려고 운동을 하고 있는 신랑의 상황과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책이다.
책 속의 이름도 아빠 이름과 아빠 별명으로 적절하게 다 바꾸어 놓았다.
아빠를 위한 아빠의 그림책이 되어버렸고, 읽는 내내 감정이 입이 되며 더 재미있다.
책 속의 주인공 덕이처럼 신랑도 불룩했던 배가 쏙 들어가고
날씬 해져 팔다리에는 근육이 생겼으면 좋겠다.
"운동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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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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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다가 아이를 낳고 인내를 배우며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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