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그때그때 다르다. 분명한 건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고 책상에 앉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는 거다. 지금부터 글쓰기 시작, 요이땅. 이러고 글을 쓰지 않는다. 책상에 앉는다고 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니까. 어떻게 꾸준히 쓸 수 있느냐고 물으면 꾸준히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말 밖에 생각나는 게 없다.
오랜 시간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생각을 오래 한다. 생각하는 시간에 비하면 글을 쓰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다. 하루를 생각하기도 하고 이틀을 생각하기도 하고 한 달, 6개월 1년을 생각하는 글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마감 늦었다고 독촉하는 사람도 없으니 그저 이야기가 무르익었다 싶을 때 쓰면 되기 때문이다(마감이 있는 경우는 다르다. 마감이 있으면 어떻게든 쓴다, 기적같이 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