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말바보 May 30. 2020

쉽게 붙은 사람은 쉽게 회사를 그만둔다

회사생활을 저도 어느덧 만 8년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항상 책임감 있게 일했었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기대치 이상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항상 어렵게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생하는 취준생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2년여간의 도전끝에 취업을 했었고, 그때부터 저는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했죠. 2년여간은 앞이 보이지 않았고, 취준의 끝은 어디인지 감도 안왔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기회는 그 가치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사회 초년생들은 그러한 근성이 있는 친구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스펙 빵빵하여 지금 당장 나가도 어디든 붙는 스펙 최강 신입사원이 있는 반면

어렵게 붙어서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면서 겸손한 신입사원도 있습니다.

있을 땐 모르지만 그 가치가 정말 소중한 줄은 나중에 아는 것이지요.


그들은 그럼 왜 그렇게 빨리 회사를 그만둘까요?

일딴 빠른 손절이라는 말이 있지요?

내가 하고자하는 일과 회사의 비전이 맞지 않으면 바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에서 이길 승산이 없으면 빠른 차선책으로 돌아가는것이지요

그럼 그런거 안알아보고 지원을 한것이냐? 맞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100군데 200군데 지원한것입니다.

그래서 붙으면 이건 나와 맞지 않아...내가 생각했던건 이게 아니야...

그러한 지원자를 뽑은 회사도 잘못 지원한 지원자도 잘못, 누구의 탓으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HR이 좋은 회사는 건강한 회사 입니다. 하지만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겠죠.


회사는 학교처럼 배우러 오는 것이 아닌, 저의 노력과 헌신으로 회사는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곳입니다.

배움은 Self-Study를 통해 배우거나, 일을 하면서 일을 배우는 곳이지요.

하지만 착각을 하는 초년생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나에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며...

그런 분들은 봤을 때, 얼마 못 버티고 나갑니다.

그리고 그때 나간 걸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렵게 붙은 사람은 어렵게 회사를 그만두고
쉽게 붙은 사람은 쉽게 회사를 그만둔다


채용이 회사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중 하나이다.
채용 하나로 팀에 존폐 위기가 올 수도 있고,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힐수도 있다.
그래서 삼성에서는 기본적으로 SSAT(SamSung Aptitude Test)를 치룬다.
이 시험을 몇개월씩 준비해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만만한 시험이 아니다.


1차 SSAT를 통과하면 이제 인성과 기술면접을 보게됩니다.

다들 집에서는 귀하고 착한 아들 딸 들인데, 단 몇분만의 면접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것은 무리가 있어보이죠.

그래서 그간 해왔던 사례 위주로 설명하듯 면접자를 설득하면서 면접을 보는게 맞습니다.


Ps. 내일은 SSAT시험이 있습니다. 응시하는 취준생들 모두 응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넌 "1일 1 깡"하니? 난 "1일 1 훌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