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고

by 김대호



어제부로

내게는 더 이상 맞아야 되는 백신은 없지만

여전히

하얀 마스크 뒤로 표정을 감추고

체온이 의로운 정체성을 나타내고

모인다는 것이 오답이 돼버린 세상은

그대로니

모두의 삶이 묶여있는

공동체라는 어렴풋했던 형태가

새삼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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