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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협 Jan 06. 2023

⛰️ 블랙야크 100대명산 챌린지⛰️ 03. 청계산

청계산 산행

11월의 마지막 주말에 올랐습니다. 청계산... 개인적으로는 전에 참 오르기 싫어했던 산입니다. 왜냐하면 회사 주말 행사가 열리던 곳이었으니까요. 어떤 이의 말로는 "천국이라도 같이 가자면 가기 싫다는 사람이있다는데 " 그런 사람이 바로 저이거든요. 하지만 이번 등산은 아내와 오르는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사랑 가득하게 오릅니다.


청계산 기본 정보  
청계산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성남시ㆍ과천시ㆍ의왕시의 경계에 따라 위치해 있으며 과천에서 동남쪽으로 5㎞, 안양에서 동쪽으로 12㎞, 서울에서 18㎞의 거리를 두고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3.7㎢, 평수로 환산하면 112만평이고 매봉을 중심으로 서쪽의 경기도 청계산지역과 동쪽의 서울특별시 청계산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산세는 서남쪽으로 의왕시에 소재한 백운산ㆍ모락산ㆍ오봉산으로 뻗쳐 있고, 서북쪽으로 과천시 옥녀봉 자락과 이어져 대체로 남북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산은 국사봉(540m), 망경대(618m), 청계산(583m) 및 옥녀봉(375m)을 이어 남북으로 달리는 능선과 국사봉을 정점으로 하여 동서방향으로 달리는 능선이 만나 T자형 능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곡은 이와 같은 T자형 능선을 기점으로 하여 동서방향과 남쪽방향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청계산은 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짐작될 뿐 확실한 기록은 없다. ‘과천읍지’(1899년) 산천조에 청룡산이라고 쓰고 있는데 이는 관악산을 백호산이라고 부른데 대하여 청계산이 좌청룡에 해당된다는 풍수설에 따라 청룡산이라고 부르게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만 청계산이란 이름은 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우선“청계”라는 이름이 붙고 그러한 내를 지닌 산이어서 나온 이름이 아닌가 짐작될 뿐이다. 이 산의 주봉은 망경대(望京臺)에서 흐르는 물줄기 하나가 서쪽 막계동 골짜기를 이루는데 이것이 한자식 표기가 莫溪淸溪인 점으로 미루어 내 이름에 따라 붙여진 산 이름일 것으로 보인다.청계산은 淸溪山외에 淸鷄山ㆍ淸淸山 등으로도 나오지만 이는 기록한 이의 잘못이 아닌가 여겨진다.
청계산 등반 정보

☃️ 출발지점 : 청계산 근린광장 공영주차장

☃️ 거리 : 7.0km

☃️ 소요시간 : 3시간 20분

☃️ 인증지 : 매봉(582m)

☃️ 난이도 : 계단이 많다는 점 외에는 잘 정비되고 무난한 등산로

☃️ 등반코스 : 원터골 입구 ~ 생태경관보존지역/정자 ~ 깔딱고개/헬기장 ~돌문바위/매바위 ~ 매봉 (정상) ~ 매바위 ~ 돌문바위 ~ 헬기장(식사, 휴식) ~ 옥녀봉 ~ 원터골약수터 ~ 원터골 입구(원복 회귀)


    원터골 입구  

청계산 근린광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원터 굴다리입니다. 이곳을 원터골로 부르는 듯 합니다. 굴다리에서 여러 상인들께서 야채,채소를 두고 팔고 있어서 하산 후 시금치,배추 등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생태경관보존지역/정자  

청계산은 입구쪽이 가파르고 조금 오르면 더 평탄한 기울기의 산이었습니다. 이시영 배우의 땀띠TV에서 이시영 배우가 자주 오로는 산이라며 계단 수를 세며 오른 적이 있는 2천개 이상은 된다고 하는데 일단 많습니다. 계단을 싫어하는 저의 취향은 아닌 산입니다.   

    깔딱고개/헬기장  

정자부터는 헬기장까지 깔딱고개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 기억이 지워져서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랬는지는 헷갈립니다. 그런데 다른 산의 깔딱고개보다는 그래도 무난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다른 산들은 경사와 그 길이가 길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더 많으니깐요.  

    돌문바위/매바위  

세바퀴 돌고 진실하게 소원을 빌면 들어주는 전설이 있는 돌문바위입니다. 저희 부부도 세번을 돌면서 저는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가면 만나는 바위가 매바위인데 이곳의 하늘은 정말 멋진 배경화면을 선사해줘서 오르던 많은 등산객의 인스타 뷰포인트가 되어주었습니다.

  

매바위
    매봉(정상)  

드디어 정상입니다. 오르는 날 날씨가 좋아서 서울 시내의 풍경이 훤하게 펼쳐집니다. 그래도 많이 줄을 서지는 않았습니다. 인증을 위한 사진을 여러장찍고 내려옵니다. 헬기장까지는 같은 코스로 내려오는데 여전히 매바위 근처는 멋있어서 다시 각잡고 핸드폰의 셔터를 열심히 누릅니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사온 김밥과 커피, 그리고 귤로 체력을 보충합니다. 정상전에 이렇게 넓은 공터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는 사실이 매번 산을 오르면서 각 산에서 만날 때마다 신기한 경험입니다.

    옥녀봉  

내려오는 길은 왔던 길로 내려가는 것도 지루하기도 하고 체력도 보충했으니 또 다른 봉우리인 옥녀봉을 들렀다가 쉬엄쉬엄 내려갑니다. 옥녀봉에서는 관악산까지 과천의 여러 시설(경마장, 서울대공원, )등이 보입니다. 매봉과는 또 다른 쪽의 서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터골 약수터  

소원을 비는 산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산이라서 그런지 돌무덤이 참 많은 산입니다. 약수터 옆에도 이렇게 돌무덤이 크게 쌓여 있습니다.

    원터굴다리  

차를 주차해둔 주차장이 있는 원터굴다리로 복귀했습니다. 상인들께서 싸고 맛있는 야채들을 팔고 있어서 저희는 시금치, 배추, 깻잎들을 사서 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등산코스 및 교통편
출처 : 서초구청 홈페이지
출처 : 서초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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