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디어 스타트업 25개의 비즈니스 모델 사례 (1)
여기서는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 특히 국내외 콘텐츠 스타트업 17곳의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MBMT(Media Business Model Triangle)의 6개 분류에 따라 살펴본다.
참고로 국내외 플랫폼 스타트업 8곳의 비즈니스 모델 사례는 아래와 같다.
MBMT는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저작권 변형 모형, 광고 모형, 부가서비스 모형, 광고 대체 모형, 부가서비스 대체 모형, 혼합 모형 등 여섯가지로 나눈다.
BM 사례는 국내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의 BM 사례뿐만 아니라 버즈피드나 복스 미디어와 같은 미디어 관련 유니콘 스타트업의 BM, 뉴욕타임스와 같은 기존 언론사의 혁신 BM, 빅 이슈 등 사회적 기업의 독특한 BM 등도 함께 살펴본다. BM은 크게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BM과 플랫폼 스타트업을 위한 BM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각 BM 사례는 우선 국내 스타트업의 경우 각 사로부터 자료를 얻었다. 일부는 남대일 등의 연구와 유효상의 연구에서 미디어 유니콘을 비롯한 여타 미디어 기업의 BM을 소개했다 [1][2].
(가) 아웃스탠딩
뉴스토마토 출신 최용식, 최준호기자가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 미디어다. 독자 우선주의, 무조건 온라인 중심 기사를 표방한다. 속보 위주의 기사는 쓰지 않으며 깊이 있는 업계 분석기사를 기자 아이콘 등과 사진, 그래픽 등을 많이 사용해 독자에게 대화하며 해설해주는 투의 독특한 기사체를 도입했다. 2015년 7월 법인 전환하고 패스트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수익 모델은 월 9,900원의 구독료를 받는 프리미엄 회원제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유료 오프라인 행사다.
(나) 빅토리아 프로덕션
빅토리아 프로덕션(VICTORIA PRODUCTIONS INC)은 아동용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든다. AR/VR/MR 콘텐츠 제작해 사용자와 AR 플랫폼에 판매한다.
(다) 룰루닷컴
(가) 슬로우뉴스
2012년 창간한 슬로우뉴스는 국내 뉴스 스타트업 미션의 원형(prototype)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슬로우뉴스는 속보 경쟁을 하는 어뷰징 매체가 아니라 늦더라도 깊이 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곳이다. 시사적인 주제에 대한 심층 콘텐츠를 일종의 칼럼 형태로 제공한다. 페이스북 구독자가 5만 명에 달한다.
(나) 닷페이스
닷페이스는 비디오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다. 20대를 타깃으로 해 페미니즘, LGBT, 인종문제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닷페이스는 업로드되는 동영상 콘텐츠마다 각 콘텐츠의 주제에 맞는 새로운 형식과 포맷을 기획하며, 페이스북 댓글창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동영상 제작에 수시로 반영한다.
(다)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4월 설립해 웹툰 서비스인 레진코믹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레진이 지난 6월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레진코믹스의 회원은 1045만 명이다. 또 게재 작품은 만화 5996편과 소설 1243편이다. 레진은 특히 2013년, 기다리면 무료지만 미리 보려면 유료결제를 해야 하는 유료화 모델을 선보이며 매출을 빠르게 늘렸다. 레진의 매출은 2014년 103억 원, 2015년 318억 원, 2016년 391억 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2016년 6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PE에서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라) 뉴욕타임스 디지털
(가) 메이크어스 (딩고)
딩고(Dingo)를운영하는 메이크어스(2014년 10월 창업)나 큐레이션 매체인 위키트리는 네이버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페이스북에서만 2017년 기준 월 3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딩고의 페이스북 채널을 종합하면 누적 채널 구독자 수는 2017년 11월 현재 1343만 명이나 된다.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해 소비자 문화 혁신을 회사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 100명에 달하는 전문 PD가 고품질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딩고 채널을 통해 유통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검증된 브랜드의 상품을 생산하는 식으로 BM을 만들었다.
(나) 버즈피드
(다) 복스 미디어
(라) 허핑턴포스트
(마) 핀터레스트
(가) 우먼스톡
2012년 크래클 컴퍼니로 시작해 2015년 2월 모바일 비디오 커머스를 표방하며 우먼스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먼스톡은 창작자가 패션, 뷰티 브랜드의 영상을 제작해 올리고, 고객은 이 영상을 보고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의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이다. 2017년 8월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75억 50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나) 플래텀
(다) 긱블
2016년 창업한 긱블은 과학/공학의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FABLAB 서울, EBS스쿨잼, 서울시 메이커페스티벌, 포항시 교육청 등과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7년 네이버 등으로부터 8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면서 출입처 제도를 벗어나 경성 뉴스를 생산하는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라) 미디어자몽
미디어자몽은 1인 동영상 창작자를 위한 스튜디오 공간 및 장비를 대여해주고 생산된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에서 유통하는 플랫폼 성격이 강한 콘텐츠 제작사이다.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과 마케팅 협업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수입을 거둔다. MCN 전문 매체를 발간해 미디어로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마) 빅이슈
이 글에서 BM 사례로 제시한 기업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1] 남대일·김주희·정지혜·이계원·안현주(2015).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서울: 한스미디어.
[2] 유효상(2016). <유니콘: 게임 체인저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서울: 클라우드나인.
* 이 글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연구용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전적으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스스로 투자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여야 하고, 그에 대한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