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나뭇잎.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땅과 마주하는 것으로 그 끝을 다한다.
나는, 그 흔들거림에, 무상감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나'다.
세계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 자연의 순환의 일부분이겠지.
잡아먹히고, 잡아먹고.
태어나고, 죽고.
인생을 고통의 연속이라 말하는 것도,
아름다움이라 얘기하는 것도 나다.
내가 오늘을 긍정할 수 있기를.
내가 과거의 나를 긍정하듯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며,
아름다웠다 말할 수 있기를.
열심히 살아보겠단 다짐을 하는 요즘이다.
의미가 없을지라도,
믿을 것이다.
긍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