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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대발 Sep 07. 2020

9월의 시작

벌써 9월이라고요? 남은 네 달 간의 플랜

2020년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던 게 생생한데, 달력이 한 두장씩 넘어가고 벌써 9월이다.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빨리 가는지. 좋게 생각해서 열심히 살았다는 거겠지. 이제 네 달 남짓 남은 2020년. 남은 4개월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한 나의 플랜을 정리해보려 한다.




1. 브런치에 일주일 1회 글쓰기

브런치 작가가 되어 너무 기쁘다. 나 같은 초짜 글쓰기생에게도 '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여주는 감사한 브런치. 올해 초 지원했다가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올해 안에는 꼭 브런치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일단 그 약속은 지켰다. 이제 '일주일에 1회 업로드'를 나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글을 잘 썼든 못 썼든 일단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업로드하기로 다짐한다. '작가'라는 타이틀에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2020년 7월 24일,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2. 집 알아보기

집을 알아본다는 것은 내 집 마련이 될 수도,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의 연장이 될 수도 있다. 일단 나와 아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매매하려고 생각 중인데, 최근 집 값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우리가 생각하는 조건에 맞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 주말에 부지런히 집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마땅한 매물이 없다. 점점 전세 2년을 더 연장하자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집을 사게 되면 내 집 마련기, 전세를 연장하면 전세 연장기로 글을 써야겠다. 집 구하기 참 복잡하고 어렵다.

편안하게 살 아늑한 집 구합니다.



3. 정리 수납사 자격증 취득하기

올해 6월에 따기로 마음먹었던 정리 수납사 자격증.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스타트를 끊었다. 약 한 달 정도 꾸준히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기에 10월 초까지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정리가 잘 되어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집중도 더 잘되는 성향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정리수납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다. 정리에 대해 관심을 가질 거면 단순히 정리 잘하는 사람보다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정리 전문가로 거듭나자.



4. 영어 쉐도잉, 꾸준히

올해 초 4개월 간은 정말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퇴근 후 영어학원에서 두 시간씩! 코로나로 인해 학원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점점 의욕 상실. 결국 목표했던 꾸준히 영어 공부하기는 실패다. 업무를 하면서 언제부턴가 영어가 필수요소가 됐다. 간단한 비즈니스 이메일 정도는 가능하지만 이보다 영어가 더 필요한 상황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이 생길 예정. 다시 한번 정신 차리고 공부할 때다. 영어를 하면 기회가 많아진다는 말이 나이가 들수록 와 닿는다. 업무에 있어서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제는 필수. 큰 욕심내지 말고 귀만 뚫어보자..

영어 대본.. 준비는 철저.. 꾸준히만 하면 된다.



5. 이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 사는 '이직'. 단순히 일이 싫어서 이직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5년 차 마케터가 된 지금 새로운 분야의 마케팅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분야를 옮기면 적응을 못하고 나가떨어진다는 주변의 말도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은 느낌. 올해 안에 이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마케터 정혜윤님의 <퇴사는 여행>이라는 책에 이런 문구가 있다.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퇴사와 이직은 항상 내가  급성장할  있는 전환점이 되어주었다. 나는 부드러운 커브 곡선이 아니라 계단식 그래프로 여러 개의 전환점들을 맞이하며 성장했다.' 내년에는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을지 설렌다. 물론 이직에 성공한다면. 목적지가 어디든 잘 적응하며 내 능력을 한껏 펼치고 있으리라 믿는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기록의 쓸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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