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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대발 Sep 15. 2022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에서 삶을 배운다.

어제는 회사에서 내가 담당하는 러닝 크루 모임에 다녀왔다. 외부 운동 플랫폼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는 러닝 크루인데, 매 번 신청을 해서 선발이 되어야만 올 수 있어서 매 번 사람들이 바뀐다. 그래서 참여할 때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 기회가 생기는데 그 대화들이 꽤 재밌기도 하고 대화 속에서 많은 걸 배운다.


어제는 러닝 후 김밥을 먹으며 2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4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셨는데 스타트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신다고. 엔지니어로 일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마케터로 일하는 나에게는 생소하면서 또 색다른 이야기여서 귀가 쫑긋했다.


또 다른 분은 내가 협업하고 있는 운동 플랫폼의 매니저님인데, 작년까지는 큰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셨다고. 지금은 운동 플랫폼에서 영상도 담당하고 마케터로 일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평소에 업무적으로 메일은 자주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는 처음 들어서 또 귀가 쫑긋.


나도 올해 초에 직업을 바꾸는 것에 대한 고민을  적이 있는데, 7 동안  것을 놓기도 쉽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두려움이 컸는데  어려운 도전을  분의 경험을 바로 앞에서 들으니까 공감도 많이 되고 신기하기도 하고..! 용기를 많이 얻었다.


그리고 다들 하루에 20km 이상은 러닝을 하는  러너들이었다. 어휴 대단해- 이렇게 일상 이야기, 러닝 이야기를 하며 시간 가는  몰랐다.



나는 예전부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좋아했다.  대화 안에서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 경험을 간접적으로 듣고 배우는  재밌었다. (그래서 내가 '유퀴즈' 프로그램의 찐팬이  !)


 회사에서는 외근도 많고, 외부 사람들도 자주  기회가 많았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좋았는데, 요즘엔 사무실에  박혀 일만 하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속에 답답함이 좀 쌓여 있던  같다.


어제 러닝 크루에서의 대화를 계기로 역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대화를 해봐야 한다는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대화 안에서 소소하지만 삶을 배웠다. 너무 유쾌하고 즐거웠던 하루!


매 번 유퀴즈를 통해 이 욕구를 해소했는데 다행히 10 14 '유퀴즈 온더 블럭' 이 다시 방영한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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