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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Dec 17. 2023

나의 브런치 랭킹 1위는 신세계상품권 빕스


브런치 메인이나 다음 메인에 올라가야 조회수가 폭발한다. 내가 브런치에 쓴 글 가운데 <귀여운 아내>와 <어머니의 칠순 선물>이 그렇다.



내 브런치 글 중 조회수 단연 1위는 <신세계상품권으로 이마트가 아닌 빕스에 갔다가 혼났다>이다. 브런치나 다음 메인에 걸렸던 글은 아니다. 걸렸던 것을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 글은 메인에 걸려서가 아니라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어 터졌다. 네이버에서 '신세계상품 빕스'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뜬다.


물론, 브런치나 다음 메인에 걸렸든, 네이버에서 키워드 검색이 되든, 터진 글은 내용과 형식 그리고 양과 질 면에서 잘 쓴 글이다.


글을 쓴 내가 보아도 잘 쓴 글인데, 그 글의 키워드가 인기검색어이고, 일종의 간접광고 효과가 있는 글이다.



유무형의 성과가 있는 글들은 내가 보아도 잘 쓴 글이다. 글을 쓸 당시에는 모른다. 쓰고 난 후에 시간이 좋아도 터진 글들은 잘 쓴 글이다. 잘 쓴 글이 다 터지는 것은 아니지만, 터진 글은 어떤 의미로든 잘 쓴 글이다.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기념 이벤트에 블로그 글 하나 써서 장원을 하여 네이버 유니버스에서 안에서만 화폐로 의미를 갖는 네이버포인트 200만 원을 받았다. 지금 돌아보아도 잘 쓴 글이다.



다른 인기글은 지금도 읽히고 있지는 않은데, 이 글은 2020년 12월에 쓴 글임에도 지금도 여전히 많이 읽히고, 어떤 날들은 최근 쓴 글들을 제끼고 그날의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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