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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Mar 02. 2021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를 퇴고하고 있다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아직 완성이 아니다. 완성으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이다.


나의 첫 번째 책으로 준비하고 있는 브런치북이다. 작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했는데 보기 좋게 떨어졌다. 대상 10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어, 출판사와 브런치 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첫 책을 출간하기를 간절히 소망했지만, 기적 같은 마법 같은 요행을 바랐을 뿐,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출판사와 브런치에서 가져다 가공하면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는 원석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해 주기를 바랐다. 애초에 나의 전략이 다이아몬드가 아닌, 다이아몬드 원석을 응모하는 것이었다. 전략부터가 잘못되었지만, 브런치 작가가 너무 늦게 되었고 여러 가지로 바쁜 개인 일정 때문에,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적 환경이 되지 않았기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 일단 응모해 놓고 당선자 발표 이전에도 계속 퇴고해 나가, 혹 떨어지면 다른 길을 찾아 출간하기로 계획하였다. 그런데 막상 응모하고 나니, 떨어지는 게 당연한 공모전 결과가 나오기까지 글 쓰는 동력을 상실했다.


이번에 다시 올린 나의 첫 번째 책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작년의 첫 버전과 다르다. 내리고 수정하여 다시 올린 것이다. 완성작도 아니다. 거의 완성된 글도 있고, 목차와 구조를 잡아 놓는 의미에서 뼈대만 잡아둔 글도 있다.

내 첫 번째 책의 주제는 지금까지의 내가 살아온 인생 에세이와 사랑 에세이이고, 소재는 주로 짝사랑과 조울증이다. 오늘 출퇴근 길 글 쓰는 시간에는, 조울증에 대한 글을 퇴고하여 정리했다. 디테일은 더 정비해야겠지만, 오늘 고친 글의 대강의 줄기는 완성이 되었다. 아직 뼈대를 잡지 못한 글이 많이 있지만 말이다.


이번 달 중순에 공모 일정을 공지한다는 밀리의 서재 × 브런치 전자책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다. 첫 책은 다른 채널을 만들어 나 스스로 독자적으로 출간하고, 두 번째 책을 전자책 공모전에 내려다가, 첫 번째 책을 전자책 공모전에 내기로 했다. 새로운 주제로 마감일을 맞출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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