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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Jul 20. 2022

광화문 교보문고, 책 사고 브런치 마우스패드 굿즈 받고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특별전시


퇴근 후, 신도림역을 찍고 집이 있는 수원을 향하는 대신, 반대 방향으로 전철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갔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전시를 한다는 브런치 알림을 받았다.


전시 부스에 수상자 10인의 사진이 걸려있고, 수상자 각각의 사진 밑에 각자의 수상 도서가 진열되어 있다.


올해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대상 10인에 선정되어, 내년 이맘때는 나의 사진과 첫 책이 저곳에 진열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요아 작가의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를 구매했다. 어느 날 동생이 타지에서 자살했고, 본인에게는 조울증이 찾아왔고, 그런 아픔이 오게 된 과거를 돌아보고, 그런 아픔이 그 후 삶을 우울로 덮은 현재를 관찰하는, 밝은 내일을 찾아가는, 그런 에세이다.


작가와 나의 같은 점과 다른 점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나의 아픈 사연이 읽는 독자들에게 보편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부분과, 나만의 특이점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았다.




교보문고 광화문 지점까지 직접 찾아간 것은, 전시 부스를 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굿즈인 마우스패드를 타기 위해서였다. 전국의 몇 군데 정해진 교보문고 지점에서 수상작을 구매하면 마우스패드를 준다.


책 계산을 끝마치는데 교보문고 판매 직원이 마우스패드를 안 내놓는다. 나는 은근히 소심해 받아야 할 것 저 쪽에서 안 주면 달라고 잘 못한다. 그렇지만 기념으로 마우스패드 타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었다. 용기를 냈다.


"여기서 이거 사면 마우스패드 준다던 데요."

"아, 네. 여기 있어요."


브런치 마우스패드를 받고 보니 별거는 아니었다. 가격으로만 따지자면 시중의 마우스패드 중 가장 싼 축에 들 것이다. 마우스패드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말이다. 

브런치의 시그니처 칼라인 검은색 바탕과 하얀색 글씨와 브런치 로고가 프린트되어 있는, C.S. Lewis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문구가 쓰여있는, 마우스패드다.

다만, 브런치 작가로서 노트북으로 브런치 글 쓸 때 브런치 마우스패드 쓰면 간지 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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