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병원에 향했다.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했다.
다른 이유도 있었으나, 요즘 둘레길 걷기도 시작하여 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긴 했다.
병원에 도착하여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주사를 맞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오늘 하루는 샤워를 하지 말고 술을 마시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운동은 괜찮나요?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의 눈이 빛났다.
"얼마나 뛰세요?"
"천천히 뛰세요?"
"대회도 나가세요?"
"러너스하이도 겪어보셨나요?"
"달리기는 어디에서 하세요?"
의사선생님도 러너셨다
"저도 오늘 한시간 달리고 왔거든요. 달리기는 적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하시면 안됩니다"
퇴근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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