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아들의 숨은 그림 찾기

그림 동화책 따라 그리기 다섯 번째 책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그림 동화책 따라 그리기 다섯 번째 

 :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윌리엄 스타이그 , 그림 조은수 옮김/ 비룡소
재료 : 유성펜, 수채색연필 12, 워터 브러시, 스케치북
양장본/32/219*262mm


동화 따라 그리기  번째 책이 끝나고 다섯 번째로 고른 책은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입니다.

솜씨 좋은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이 어느  여우를 치료하게 되면서 생긴 일들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사나운 동물들은 치료하지 않는 드소토 선생님은 너무 아프다며 무릎 꿇고 비는 여우를 치료해주었습니다. 아파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우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을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그날 , 위험하지만 끝까지 여우의 마지막 치료를  주면서 잡아먹히지 않을 묘책을 세웁니다. 다음  여우는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하게 되고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웃으면서 배웅을 합니다.

색깔도 많고 그림도 복잡해서  페이지를 이틀 동안 그릴 때가 많았습니다. 하루는 스케치를 하고 다음날은 채색을 합니다. 이렇게 날마다 그리고 나면  숙제 검사를 기다리는 학생이 되어야 했습니다. 둘째가 선생님이었죠.

저기는 선이 하나 빠졌고, 여기는 색칠을  했고, 무늬가 다르다며 지적을 합니다.

사실 카펫, 벽지, 소파나 옷에 무늬가 많아서 자주 빠트리고 그렸습니다.  그렸다고 치우려고 하면 얼른 와서 봅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열심히 보다가 틀린 부분이 나오면 뿌듯해하면서  웃곤 했죠.


이번 동화책은 수채색연필로 다양한 색깔을 내는 , 연필 밑그림 없이 복잡한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을 연습하게 해 주었습니다. 항상 웃음이 나오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여우의 대사 ‘대다니 고마스 무니다’를 아이들과 따라 해 보며 다섯 번째 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전 15화 내가 돌아갈 곳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