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동화책 따라 그리기 다섯 번째 책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그림 동화책 따라 그리기 다섯 번째 책
책 :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비룡소
재료 : 유성펜, 수채색연필 12색, 워터 브러시, 스케치북
양장본/32쪽/219*262mm
동화 따라 그리기 네 번째 책이 끝나고 다섯 번째로 고른 책은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입니다.
솜씨 좋은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이 어느 날 여우를 치료하게 되면서 생긴 일들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사나운 동물들은 치료하지 않는 드소토 선생님은 너무 아프다며 무릎 꿇고 비는 여우를 치료해주었습니다. 아파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우의 본성이 드러나는 것을 본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그날 밤, 위험하지만 끝까지 여우의 마지막 치료를 해 주면서 잡아먹히지 않을 묘책을 세웁니다. 다음 날 여우는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하게 되고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웃으면서 배웅을 합니다.
색깔도 많고 그림도 복잡해서 한 페이지를 이틀 동안 그릴 때가 많았습니다. 하루는 스케치를 하고 다음날은 채색을 합니다. 이렇게 날마다 그리고 나면 전 숙제 검사를 기다리는 학생이 되어야 했습니다. 둘째가 선생님이었죠.
저기는 선이 하나 빠졌고, 여기는 색칠을 안 했고, 무늬가 다르다며 지적을 합니다.
사실 카펫, 벽지, 소파나 옷에 무늬가 많아서 자주 빠트리고 그렸습니다. 다 그렸다고 치우려고 하면 얼른 와서 봅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열심히 보다가 틀린 부분이 나오면 뿌듯해하면서 씩 웃곤 했죠.
이번 동화책은 수채색연필로 다양한 색깔을 내는 법, 연필 밑그림 없이 복잡한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을 연습하게 해 주었습니다. 항상 웃음이 나오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여우의 대사 ‘대다니 고마스 무니다’를 아이들과 따라 해 보며 다섯 번째 책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