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장까지 챙긴다! 무더위에 양배추로 건강 챙기는 법

속이 웃는 여름, 양배추 한 잎의 힘

by 데일리한상

더위가 시작되면서 이상하게도 속이 먼저 지쳐간다. 밥맛이 뚝 떨어지고, 가끔은 속이 더부룩해 하루 종일 무겁게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럴 땐 부엌 한켠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양배추가 생각난다. 투박한 겉잎 속에 숨겨진 연한 속살처럼, 이 채소는 생각보다 섬세하고 다정하다.

cabbage-benefits1.jpg 양배추 효능 / 게티이미지뱅크


지금이 제철인 양배추는 그저 반찬 한 가지로만 끝나지 않는다.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비타민 U’가 듬뿍 들어 있어, 예민한 위장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오래전 위염으로 고생하던 시절, 따끈하게 데운 양배추즙 한 잔이 하루를 버티게 해준 기억이 있다. 약처럼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을 돌보는 방식이란 이런 게 아닐까.


cabbage-benefits3.jpg 양배추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 햇볕 아래서도 양배추는 묵묵히 우리의 피부까지 챙긴다. 자색 양배추 속 짙은 보랏빛은 안토시아닌이 가득하다는 증거인데,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재생하고 탄력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여기에 베타카로틴, 폴리페놀까지 더해져 면역력까지 은근히 끌어올린다. 감기 기운이 번질 때, 한 접시의 샐러드가 그저 가벼운 점심이 아니라 몸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어준다.


cabbage-benefits4.jpg 양배추 효능 / 게티이미지뱅크


또 양배추는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고마운 존재다. 100g에 고작 25kcal, 그러나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식이섬유가 풍성하다.


생으로 아삭하게 먹어도, 살짝 데쳐 따뜻하게 먹어도 장이 한결 가벼워진다. 아침에 주스로 갈아 마시면 하루의 시작이 훨씬 개운하다.


cabbage-benefits5.jpg 양배추 단면 / 게티이미지뱅크


덥고 습한 초여름, 몸도 마음도 축 처질 때, 양배추 한 잎은 작은 기적처럼 다가온다. 위를 보호하고, 피부를 빛나게 하고, 체중까지 가볍게 만드는 이 채소는 그야말로 여름의 은밀한 동반자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양배추 한 접시를 올려보자. 그 작은 초록빛이 올여름을 한결 부드럽게 바꿔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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