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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쁠 희 Jan 07. 2021

4. 꾸준히 운동하기

30,40대가 달라지는 습관

예고 없는 역병을 겪으면서 건강과 면역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우리는 가족, 내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지키기 위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하여 가장 하기 쉽지만, 동시에 가장 힘들기도 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이 주는 이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어딘가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물 많이 마시고, 운동하시고, 건강한 밥 드세요'라고 한다고 할 정도로 이 세가지만 지켜도 많은 병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것들에 비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운동이다.


일단 운동을 다른 일과 함께 할 수 없다. 일을 하면서 밥을 먹기도 하고, 물을 마실 수 있지만, 일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 현시대에서는 운동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없을 것이다. 한 시간 정도를 오로지 운동에 쏟아야 한다는 것이 바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어딘지 모르게 부담스럽다. 두 번째, 운동 후에 샤워를 하거나, 더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등 그 이후의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둘 다 어찌 보면 시간과 여유가 관련된 어려움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리는 하루의 1시간 정도를 다른 일들에 구애받지 않고 나 자신의 몸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는 대부분 '힘들다'내지 '죽을 것 같다' 이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매번 고민과 걱정에 시달리는 우리의 뇌에게도 쉼을 주어야 한다. 이후의 시간들도 그렇다. 개운하게 샤워를 하는 시간까지도 나 자신을 돌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아깝지 않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이 쉽게 운동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피로감인데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한 후에는 오히려 피로감이 덜 해진다고 한다. 초반에는 몸이 아직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루하루가 쌓여 한 주가 되고 한 달이 되면 분명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이 아닌, 건강을 위해 시작하는 운동을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을 불러오지만, 스스로 해보고 느끼기 전에는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새해를 맞이해서 주에 2회 스트레칭부터 시작해보자. 그렇게 조금씩 강도를 높여 습관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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