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를주는이 Jul 27. 2022

저문 하루

꼬깃해진 하루를 사랑으로 다림질합니다

지친 여름

노을마저 타는

해 질 녘


하루를 걷어안고

창가에 앉았습니다


주름진 시간은

없었는지


꼬깃꼬깃

뭉쳐진 순간은

없었는지


수없이 펼쳐보는

저문 하루


노을 지는

하늘 위에 얹어


내일의

소망을 담아


사랑으로

다림질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