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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Jul 27. 2022

저문 하루

꼬깃해진 하루를 사랑으로 다림질합니다

지친 여름

노을마저 타는

해 질 녘


하루를 걷어안고

창가에 앉았습니다


주름진 시간은

없었는지


꼬깃꼬깃

뭉쳐진 순간은

없었는지


수없이 펼쳐보는

저문 하루


노을 지는

하늘 위에 얹어


내일의

소망을 담아


사랑으로

다림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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