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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를주는이 Jan 22. 2022

그냥 지나가다 보면

눈물 자욱도 결국 사라질 테지

알 수 없는

시간의 강물을

건너야 할 때


이해하려

하지 말


따져 묻지도

말고


뒤돌아 가지도

말고


그냥 그냥

지나 가보자


어색하지 않게

슬픔의 힘을 빼고

가장 자연스럽게


시가 그러하듯

삶이 그러한 것을


차근차근 한걸음씩

가다 보면


눈물 자욱도 결국

사라질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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