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부정적 감정 분리수거
아침 20분 루틴 중에서는 명상하기 확언하기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습관으로 계획한 것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었다.
무기력 때문에 고생하던 시절을 겪고 방을 한차례 치우고 나서 비우기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확실한 건 비우면 비울수록 조금 더 기분이 좋았고 몸에 활력이 돌았다. 그리고 퇴근하면 집에 들어와 쉬고 싶은 공간이 되고 있다. 도서도 격일로 20권씩 팔고 있다. 손이 가지 않거나 언젠가 볼 도서라며 합리화시키던 버릇을 눌러내고 언젠가 다시 마주할 날을 기다리며 박스에 담는다. 절반은 기억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도서들이다. 나에게 때가 맞지 않아서 오지 않은 도서는 과감히 팔기로 했다. 도서관 책들도 다 반납해 버리고 여유를 남겨둬야겠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것도 꾸준히 팔고 나니까 산뜻하다.
내려놓는 게 쉽지 않지만 , 굳이 참고 살아야만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가벼워지는 게 몸도 마음도 편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서 매일 하는 일은 전날 미쳐 버리지 못했던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다. 그러면서 침대에서 눈을 막 뜨고 난 후 나의 부정적인 생각을 같이 버린다. 고요한 새벽, 그렇게 마인드를 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꼭꼭 내 안에 채워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