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으로 가는 길목
푹푹 찌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극심한 더위는 끝이 난 것 같다. 빨리 가을이 왔으면
내가 아끼는 펭귄 클래식 제인에어, 오만과 편견 원서 커버 예쁜 버전.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페이퍼백 버전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나는 소파에 자빠져서 책 읽는 거 좋아하는데 책이 너무 무거워서 손목이 아프다.
아비에무아 북커버. 가격 때문에 살까 말까 고민 엄청했는데 진작 살 걸.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아이보리색도 구매해야겠다. 애초에 두 개 구매해서 무료배송이나 받을 걸...
보통 북커버 씌우는 이유가 남이 내가 무슨 책을 읽는지 지적 사생활을 지키려고 많이들 구매하던데 나는 내가 읽고 있는 책 표지가 마음에 안 들면 기분이 별로라 씌운다. 교보문고에 가서 표지 예쁜 책 골라 구매하는 게 취미였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책의 껍데기도 중요하다. 아 물론 책의 표지와 재미가 비례하지는 않는다.
북커버 주제에 택배비 포함하면 7만 원대라 구매하기 전 온갖 후기를 다 찾아봤었다. 한 후기에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아쉬워했는데 직접 받아서 씌워보니 뻑뻑하긴 해도 잘 들어간다.
곰돌이 푸 티 인퓨저. 예전에 텐바이텐에서 사두고 처박아 두었다가 요즘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티백 사용할 때 종이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게 너무 싫었는데 티 인퓨저 사용하니깐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설거지랑 티백 내용물 뒤처리가 번거롭긴 하지만 말이다.
복숭아 반 가르는 법을 쇼츠로 배우고 도전. 깔끔하게 딱 잘린다.
늘 궁금했던 스팸 닭가슴살. 컬리 굶겼다가 받은 쿠폰으로 한 개 사봤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당도 1g이라 식단 중에 스팸 못 참겠다 싶을 때 입 막으면 될 것 같다.
쿠팡에서 6개입으로 구매. 스팸무스비 해 먹으려고 무스비 틀도 샀다는 거 아니야.
'니카드'라는 말을 남기고 열심히 먹는 엄마몬. 많이 잡쒀 어차피 내 돈 아니니깐.
진 경기 하이라이트를 돌려본 적이 맨유 입덕하고 처음인 것 같다. FA컵으로 유로파 가고 9위 정도로 시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뭔가 마이누가 살짝 쎄하긴 한데 안산가래 치우면 이제 울팀에 금쪽같은 넘의 새끼는 한 마리도 없는 거야.
이 망해가는 구단은 돈줄을 어디서 잘도 물어온다. 3년 동안 펩제라 안 마셔볼게.
와사비 새우깡 진짜 맛있다. 매운 새우깡만큼 맛있다. 없애지 마세요.
실내 유산소 홈트로 스텝퍼만 하다가 뭔가 깔짝깔짝 거리는 기분만 들고 영 별로라서 밸런스패드 바닥에 두고 뜀박질하는 걸로 노선을 살짝 비틀어 봤다. 처음엔 30분 동안 3km 해도 힘들었는데 보름정도 지나니깐 4km 정도는 뛰게 되더라. 최종목표는 30분에 5km인데 심박수가 자꾸 존2를 벗어나서 문제다. 지금 한 달 넘게 공복 유산소 30분 도전 중인데 휴식기 심박수도 50까지 떨어지고 몸도 가벼워졌다.
조예린 소설집 치즈이야기. 조예린 작가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되게 독특하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꺅꺅거린 적이 있던가? 치즈이야기 마지막 2장 읽으면서 소름 돋아서 입을 틀어막고 읽었다. 근데 중독성 있어서 단숨에 3번째 단편까지 읽히더라는. 뭔가 매력적이다.
| 데이지의 서울살이
반쪽 1인 가구 조각 일상 모음집
시간의 순서가 아닌 의식의 흐름대로 기록합니다.
글 데이지
사진 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