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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규석 마샹스Machance Aug 27. 2016

별인듯 싶어

그대가 별인듯 싶어

깊은 바다 속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거기엔 검은빛 구름과

구름 사이로 보이는

작은 별이 하나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그 별 하나가

그대인듯 싶어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눈웃음 짓다가

불어오는 바람결에서

스쳐가는 향기로움을 느꼈습니다.     


그 달콤한 향기로움이

그대인듯 싶어

허공에 손짓을 하였습니다.     


어두운 밤에도 밝은 마음인 것은

그대와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별과 향기로움과 바람이…….



* 제목의 배경 사진은 스위스 수도 베른의 기차역(Bahnhof Bern) 앞 광장에서 2016.1.2 밤에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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