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스며든 풍경들
노랗게 빛나는
스탠드 불빛 사이로
몸을 축 늘어뜨린 나는
늘어난 시간 속 찰나를 붙잡아
따스히 몸을 녹이면서도
끝없이 가라앉네
미적지근한 바닥과
끈적한 침대에 파묻혀
서서히 이불이 목을 조여
스르륵 숨이 스러지고
손바닥으로 밀어도
늪에 잡혀버린 등줄기에
차마 일어날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