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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산책
마음이 쉬어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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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Jul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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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움츠러들고
아픈 날이 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을 하고
애써 웃으며 하루를 견디는 그런 날.
무기력해진 내가 서글퍼
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발아래 작은 풀꽃과 모난 돌멩이
,
개미들 조차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는데
...
난 왜 매번 도망치려고만 할까.
오늘은
흙으로
꾹꾹 눌러
덮어둔
마음에
새하얗고
커다란 구름 베개를 선물해야겠다
.
마음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도록
.
..
(C)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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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북디자이너, 밤에는 그림그리는 사람. _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공간, 계절의 온기를 전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 . @dalbam_ye @dalbam_work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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