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니?”
“선생님, 얘는 원래 그런 애예요.” “원래 수업 시간에 책도 안 펴고 필기도 안 해요. 작년에도 그랬어요.”
"00야 안녕? 나는 달리아 선생님이야. 우리 책 한 번 펼쳐서 앉아볼까? 너는 할 수 있어."
“원래 그런 아이는 없는 거야.”
인간은 응시에 의해 조각된다.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해서
이 세상 전체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봄날, 사랑의 기도/안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