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작은 존재였다니!"
우주는 일그러져 있다/ 따라서 모두는 서로를 원한다/ 우주는 점점 팽창해 간다/ 따라서 모두는 불안하다/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 나는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
-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中
여기서 함께 줄넘기를 하자 여기서
여기서 함께 주먹밥을 먹자
...
여기 몇 번이라도 돌아오자
여기서 뜨거운 차를 마시자
여기서 함께 앉아 잠시동안 신선한 바람을 쐬자
- 다니카와 슌타로, 지구로 떠나는 피크닉 中
저 우주 멀리 빛나는 별을 보는 건,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다.
작은 생명체인 우리는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우주의 광활함을 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