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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리아스쿨 Aug 10. 2022

<실천 편> 몸과 대화하기

당신에게 당신의 몸은 무엇인가? 몸을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꾸미고 가꾸는 것 외에, 진정으로 당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몸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 적이 있는가? 사실 몸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감정과 마음이 어떠한지, 무엇이 필요한지 돌보아달라는 신호를 계속 주고 있는 것이다. 몸은 우리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아래의 가이드를 따라 몸의 소리를 듣고 마음을 전하며, 몸과 대화할 수 있길 바란다.


<몸과 대화하기>


1.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한 뒤 편한 곳에 눕거나, 앉는다.

2. 눈을 감고 몸 전체를 스캔하듯 바라보며 내쉬는 숨과 함께 몸에서 느껴지는 긴장을 내려놓는다.


3. 몸의 가장 윗부분에 있는 정수리에서부터 가장 아래에 있는 발바닥까지,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내려가며 천천히, 하나씩, 사랑의 마음을 담아 나의 몸을 이르는 부분들의 이름을 불러본다.


‘정수리-머리카락-머리-이마-눈썹-미간-양쪽 눈-양쪽 귀-양쪽 뺨-코-인중-윗입술-아랫입술-이-혀-목-목구멍-어깨-양쪽 팔-팔꿈치-팔목-손-손바닥-손가락-가슴-심장-갈비뼈-폐-간-등-척추-윗배-아랫배-위-장-십이지장-이자-골반-꼬리뼈-양쪽 다리-허벅지-무릎-종아리-발목-발가락-발바닥’


 4. 이름을 부르며 각 몸의 부분들에 집중할 때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드는지,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는지 영화를 보듯 바라본다.


5. 혹시 긴장이 풀어지지 않거나 아픈 부위가 있다면 그 자리에 사랑의 마음을 보낸다. 아픈 부위를 만져주던 누군가의 손길을 떠올리며 나의 몸을 어루만지거나, 두 손을 포개어 그 자리에 올려놓고 깊이 숨을 쉬어본다.


6. 몸의 부분들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신호를 주고 있는지 들어보고, "괜찮아.", "미안해", "고마워" 등 마음에서 떠오르는 말을 해본다. 특히, 차갑거나, 무겁거나, 어둡거나, 딱딱하거나 막혀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몸의 부분들엔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마음을 전해 본다.


7. 마지막으로 태양빛이나, 달빛, 맑은 물 등을 떠올려본다. 맑물이 머리 정수리로부터 아래로  흘러들어 와서 내 몸에 쌓여있던 피로감, 긴장감, 상처나 아픔 등을 깨끗하게 씻어 몸 밖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상상해본다. 따뜻하고 밝은 빛이 내 몸 구석구석에 스며들면서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것을 생생하게 그리며 느껴본다. 그런 과정에서 몸에 쌓여있던 감정이나 아픔, 기억들이 떠오르면 그것을 깊은 호흡과 함께 씻어내는 것을 상상해본다.


8. 천천히 눈을 뜨고, 손끝과 발끝, 머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몸의 감각들을 느끼며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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