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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마스쿠스 Dec 03. 2024

붕어빵

시가 좋다, 간식도 좋아

다섯마리에 천원

98년도, 서울의 겨울

꼬리가 바삭하고

머리는 몽실몽실한

날씬한 붕어빵


추운겨울

걸어걸어 집에 오는길

한입 베어물면

김이 폴폴

기분도 폴폴


두마리 천원

24년도, 서울의 겨울

슈크림 한가득

피자토핑 한가득

통실한 붕어빵


더운여름

인스타로 보는 붕어빵

한번 보는순간

침이 꼴깍

시간도 꼴깍


인스타로 보는

붕마카세 먹고싶다


아니 그냥

한국 가고 싶은건지


아니 그냥

그때가 그리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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