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나 봐~라는 농담을 듣다.
통제를 당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나는 분별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다고 해야 될까...
"너를 위해서야"
"네가 못하니까"
"우리가 잘되려고"
"이러면 남들이 욕해"
라는 말들로 나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려 했다.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100프로 통제에는 실패했다는 것.
하지만 꽤 많은 말들이 나를 스스로 의심하게 한다.
예를 들면 내가 옷을 입은 게 본인 마음에 안 들면
"너는 패션 디자이너 맞아?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마... 옷 이걸로 갈아입어. 네가 어울리는 옷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야."
라며 내 스타일이나 취향을 헤집고 본인 말을 따라 옷을 입게 종용했다.
입었던 옷을 갈아입은 것은 결혼 후 천 번은 족히 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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