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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부동산, 주식, 금테크, 비트코인

투자 열풍의 중심에서

by 다마스쿠스

우리 엄마는 30대에 청약을 해서 당첨이 3번이나 됐다.

되팔아서 더 큰 집, 그다음엔 더 큰집을 분양받았다.


나는 해외에 살지만 이번에 한국을 가니 엄마는 내 청약통장을 보여주면서 벌써 10년째 꾸준히 붓고 있다고 했다.


도대체 왜?


혹시나.. 하며 엄마는 미소 지었다.


부동산에 워낙 관심이 많은 엄마다.


아니, 사실 엄마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나와 동생을 13,16살 나이에 해외로 유학을 보냈다.

교육도 "투자"인 셈이다.


엄마의 투자는 성공일까 실패일까?


다행히 우리 두 자매 다 밥 벌어먹고 사는 데는 문제없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직장을 잡아 손 한번 안 벌리고 살았다.

그렇지만 엄마 아빠게 큰돈을 드리지는 못한다.

어떻게 보면 성공, 어떻게 보면 실패다.

하지만 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두 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밑바침을 깔아주셨기 때문이다. 기회라는 것을 주셔서 우리가 선택하게 도와주셨다.


엄마는 주식에도 손을 댔다.

그리고 그 주식은 대차게 망했다.

엄마와 아빠는 그야말로 싸운 적이 별로 없는데, 크게 싸운 한 번이 바로 주식을 아빠 퇴직금으로 했을 때다.


그래서일까.

나는 주식이 무섭고 어렵다.

요즘은 미국 주식 붐이라서 많이들 하는데, 어렵기도 하지만 주식이라는 건 공부 없이는 하지 않아야 된다.

그냥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따라가는 대신,

재무제표도 보고 회사가 어떤지도 꼼꼼히 알아봐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장기 전이기 때문에 그냥 없다고 (?) 생각하고 사는 부분도 있다. 물론 매일 보면서 말이다.


"금테크"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즘 금값이 솟고 있다.

가치가 떨어지는 통화보다는 금이나 은을 사서 쟁여놓고 나중에 되파는 것도 좋아 보인다....

금을 쟁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지만 잃어버리는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여러 부분으로 공부하고 모아야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나는 뉴욕에 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며 비웃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조용히 구매버튼을 눌렀다.

지금은 살 수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비트코인...!

지금 보면 "모르기 때문에" 안 산 것이다.

만약 내가 전문가였다면? 샀을 것이다. (당시 1개 10불)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사기 같이만 들렸던 비트코인...


이 모든 것을 보고 배운 것은:

1. 투자 기회에 열려 있을 것

2. 늘 시장을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찾을 것

3. 가지고 있는 재산을 분배할 것 (예/현금 20, 부동산 30, 주식 20 코인 20, 금 10)

4. 쉬운 투자는 없다.

5. 위험하지 않은 투자 또한 없다.

6. 투자는 장기게임이다

7. 투자 없이는 리턴이 없다

8. 본인에게 맞는 투자를 하자. 줏대 없이 다 입대지 말 것.


이제 돈이 슬슬 모이는 30대 후반, 남편과 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투자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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