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너는
수줍게 웃고 있었다.그때의 계절,그때의 눈빛,
그때의 나를 바라보던 얼굴.
시간은너를 거기 그대로 남겨두고,나는 그 자리에서멀리 떠나왔다.
그 얼굴은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는 표정인데,나는 이제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지 못한다.
그때의 너는지금의 나를 모른다.이상하게,
그게 마음 한쪽이 찌르르 아프다.
사라진 건네가 아니라함께 찍혔던 마음이었나 보다.
나는 이제그 사진 속 너를그리워하는 사람이 되었다.
천천히, 마음을 쓰는 사람입니다. 머뭇거렸던 감정, 말로 꺼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작은 문장으로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