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의식에서 과거를 보기

브런치 북 '아름다움으로 인한 영혼의 힐링' - 13

by 담온


일상을 살아가는 상태의 의식 수준을 현재 의식이라고 한다면, 숭고한 감정을 느끼거나 신성을 느껴 보다 높은 차원의 의식을 느끼는 것을 상위 의식이라고 한다. 이럴 때면 우리의 의식은 확장되고 자각력은 높아지며, 창조적인 생각이 잘 나고, 신성과 합일되는 숭고한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거의 힘든 나를 바라보면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


영성적으로 이 사실을 알 수도 있지만, 심리학 분야 중 '자아 초월 심리학(Transpersonal pyscholosy)'은 이런 식으로 일어나는 치유를 학문으로 적립해 두었으며, 이를 활용하여 치유를 진행하고 있다. '자아 초월 심리학'이란 영성을 접목시킨 심리학이다. 자아 초월의 사전적 의미는 "정체성 혹은 자기감이 인류, 생명, 심혼 혹은 우주 전체를 포괄하는 개체적 혹은 개인적 수준 너머로 확장되는 경험"으로, 소위 말하는 깨달은 상태, 근원에 머무르는 상태를 체험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상태가 되면 신성과의 합일을 느껴 숭고한 감정과 환희와 기쁨을 느끼게 되고, 내적 성장과 치유가 일어난다.


초월 심리학.png 아싸 지올리의 성격 구조도


아싸지올리의 성격 구조도를 보면 무의식은 상부 무의식(3), 중간 무의식(2), 하부 무의식(1)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위 무의식(3)에 속하는 상위자아(6)가 있고, 현재 무의식에 포함된 의식(5)과 자아(6)가 있다. 의식은 현재라는 경험을 느끼고 있는 존재이고, 생존을 위해서 그 안의 자아가 활동한다. 자아는 배고픔, 안전함에 대한 욕구 등을 채우려 하며,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의식이 매우 성장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의 현재 의식은 자아에 의존하고 있어, 생존 지향적이고 물질 지향적이다(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자아로 살아가는 한 사람들은 내부의 분열, 사람 사이의 분열, 자신과 세계 사이의 분열을 느낀다. 하지만, 명상 또는 수행을 함으로써 깨달은 상태가 되면 근원의 신성과 합일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더욱 숭고한 가치를 표현하는 상위 의식과 만나게 된다. 이 상위 의식을 가진 내가 '상위 자아'이다. 상부 무의식에서의 경험이란 심미적인 것, 직관적인 것, 영감이 있는 것, 숭고한 것 등이고, 이는 생존을 위한 공격, 성적 충동을 주로 표현하는 하부 의식보다 높은 차원의 것이다.

치유는 하부 의식과 현재 의식이 의식적 성장을 이룰 때 일어나는데, 주로 좋지 않았던 경험에서 상처 받고 힘들었다면 하부 의식의 기억으로 에너지를 남기게 된다. 이럴 때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상위 의식 상태로 올라가 상처를 사랑으로 바라보아, 상처에 깃들었던 부정적인 감정이 흘러 나가게 하고, 사랑과 환희를 체험함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 치유가 일어나면 성장도 함께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상위 의식으로 올라가기 위해 수행을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숭고한 감정을 자주 느낄 것을 권하고 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숭고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신성을 느끼게 되고, 잠시 아무 생각도 없이 근원으로 돌아가는 순간을 느낄 때 상위 차원의 의식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나이아 가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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