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엄마로서 함께 속닥속닥 이야기하고 싶은 브런치북입니다. 1편부터 읽어나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내 아이는 천재다!
'천재(天才)'란 하늘 '천(天)', 재주 '재(才)'!
내 아이는 하늘이 준 재주를 지니고 세상에 태어난 아이다!
그래서,
내 아이는 천재다!
아울러
세상의 모든 아이는 천재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한 내용 같이 나는 우리 아이를 언제부터인가 큰 시선에서 바라보려고 했다. 이 시선은 매일 반복적으로 읽고 되새김질하지 않으면 또다시 내 안의 본성적인 생각, 엄마인 내 맘대로 하려는 생각이 불쑥불쑥 올라오기 때문에 매일 다시 되뇌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첫째, 세상이 나에게 보내준 귀한 존재이므로 내 것이 아니라는 것. 둘째, 이로써 부모는 아이에게 최소한의 개입을 해야 한다는 것. 다시 말해 아이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주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따라서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고 신뢰해야 한다는 것. 넷째, 그러므로 아이의 말과 행동, 표정 등 드러나는 보이는 것으로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아이를 바라보니 우리 아이만의 특별한 그 무엇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라도 그 아이만의 '천재(天才)' 성이 있다는데 우리 아이는 어떤 것일까?
나는 내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다른 아이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내 아이의 사례를 들어보고 내가 경험한 것들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내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 엄마는 이렇게 바라보고 있었구나... 브런치북 제목처럼 '아이를 키우는 엄마끼리 속닥속닥' 하는 느낌으로 읽어주면 좋겠다.
나의 아이의 경우는 무엇을 배우든 간에 혼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여느 아이들처럼 악보를 그대로 따라 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닌텐도 별의 커비) 음악을 듣고 자신만의 악보를 만들어 치거나 자기가 만든 음으로 악보를 만들어서 직접 작곡을 하며 노는 등, 늘 아이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아이는 자기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창조하는 것에 흥미가 많은 것이었다.
미술의 경우도 꼼꼼하게 칠한다거나 표현하는 스킬이 능숙하다거나 그런 그리는 스킬을 논하기보다는(그런 부분은 거친면이 있다) 아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것을 즐겨한다. 예전에는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왜 우리 아이는 그림 스킬이 다른 아이보다 부족하지? 하는 비교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의 천재성에 집중하니 그 비교자체가 저절로 사라지게 되었다. 아이는 누군가의 그림을 보지도 듣지도 않고 논의하지 않고 항상 자신만의 상상 속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그리는 편이다. 나는 아이가 매우 흥분하고 좋아하는 이 천재성을 엄마로서 인정해 주고 아이에게 자부심을 키워주고 싶었다.
엄마의 행동'아이의 천재성에 누구보다 자부심 갖기'
나의 경우는 아이의 그림을 핸드폰 케이스, 에코백, 엽서 등으로 소량 제작해서 핸드폰은 가지고 다니고 에코백은 매고 다녔다. 엽서는 친구나 할머니 할아버지, 선생님께 카드를 쓸 때 활용하였다. 아이의 창작물을 엄마가 매일 가지고 다닐 만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느끼게 해 주었다. 팔불출처럼 은연중에 딸 자랑을 하게 되었지만, 엄마가 아이의 천재성을 인정해 주고 아이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면 혹여라도 아이의 재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잔잔하고도 굵직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엄마의 말'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독려하기
나의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진로의 구체적인 방향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를 관찰하며 느낀 것은 아이는 배운 것에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창조하고 응용해 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느낀다. 이러한 부분을 잘 키워주고 싶다. 그래서 아이의 천재성에 대해 자긍심을 길러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네가 너만의 상상 속에서 만드는 음악이나 그림이 너무 좋다.”
“네가 무엇을 배우든 너만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우리 아이는 어떤 것에 그렇게 흥분했었지? 어떤 것을 볼 때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났었는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어떤 이는 작은 무당벌레 한 마리를 친구가 짓밟으면 하염없이 펑펑 우는 그런 아이가 있다. 작은 생명체를 아끼는 마음이 유별난 것이다. 누군가를 챙겨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분명 아이마다 아이가 유독 즐거워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화 . 목 [건강한 가정은 작은 천국]
수 . 일 [새벽독서, 책과 나를 연결 짓다]
금 [초등학교 엄마부대]
토 [꿈을 키워주는 엄마 되기]
15일마다 [다나의 브런치 성장기록] 매거진이 발행됩니다. 한 달간 브런치 성장기록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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