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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a Choi 최다은 Jul 11. 2024

다정함이 주는 힘

정신이 건강하고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핵심이 바로다정함이다.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내가 힘들 때 나의 어려움을 다정하게 들어줄 좋은 어른이 한 명만 있어도 정신이 건강하고 단단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고…


아이가 어려움을 느낄 때

좌절을 겪을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면

오히려 정신이 강해진다.


누구에게 도움받을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마음이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정신을 단단하게 한다고 한다.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에서 발췌



주변에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느낌이면 꽁꽁 숨어버리는 회피가 매우 심한 어른이 있어서 최근에 힘들었는데 이 글을 보니 단 한 번도 그 다정함이라는 단어를 경험해 보지 않은 건가 싶다.


살아가며 타인에게 단 한 번도 다정함을 겪어보지 못해서 자신이 아닌 타인에 대한 경계의 벽이 그렇게 높은 건가? 소통의 문제로 너무 답답해서 오랜 시간 인내하다가 최근 조금 몰아치는 대화법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다정함, 그 단어 하나로 경계를 조금씩 열어야 하는 수밖에 없는 거구나.


다정함

나에게 다정한 부모를 주셔서 다정함이라는 단어는 늘 당연했는데 그렇지 못할 수도 있구나. 다정함은 나에게는 익숙한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휴.

진정 다정한 어른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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