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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도어 11화

깊은 생채기

자유

by Bora

친구는

오랫동안 맘고생을 해왔다

K와의 관계가 이유도 모른 채

갔기 때문이다

친구는 K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보내기도 하고

다른 친구를 통해서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K의 반응은 냉랭할 뿐이었다


친구는 K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리라는 다짐과 결심을

수차례씩 했으나 자주 맘이 무너져 내렸다

반복되는 괴로움은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남기고 말았다


친구를 위해

간절히 두 손을 모은다

이젠 그만 아파하길

더 이상 애쓰지 않길

강해지고 자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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