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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bari Oct 22. 2023

바람이 분다

바람은 그리움인 것을

휭휭 세찬 바람 사이로

잘거리는 작은 새소리

쌩쌩 부는 바람 사이로

뽀르륵거리는 이름 모를 새


담장너머의 억새풀이

바람결에 서걱서걱

부딪히기라도 하면

뭉클한 감정이 올라온다


먹구름이 낀 높은 하늘에

경비행기가 그르렁거리며

한참이나 지나가는 소리에

다시 평온함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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