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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나이로비

귀환

by Bora


2년 만에 방문한 한국여정은

반갑고 슬프고

덥고 춥고

맛있고 달고

넘치고 비싸고

친절함과 깨끗함

애완동물과 일자리가

키워드다.


7주 만에 나이로비에 도착하니

시원함과 투박함

매연과 흙내음

새들의 소리와 염소 우는 소리

인터넷 속도가 느리고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느긋하게

커피를 내린다.


아침 6시30분, 나이로비 조모케냐타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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