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판적 태도에서 오는 가치 인정하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싶은 마음과 타인에 대한 의존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일시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은 자발적인 선택이며, 이는 우리에게 문제 해결력에 대한 지지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성이 반복되고 해결책을 스스로 찾지 못할 때, 우리의 자발적인 선택에 대한 자유의지는 약화될 수 있으며,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은 증가됩니다.
타로 카드, 점집, 상담사, 권위자의 목소리, 또는 친밀한 관계에 의존하는 것은 때때로 유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의존성이 지속되면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개발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결정한 것이 틀리면 어떡하지’,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확실하지 않을 텐데’, '잘못돼서 그다음은 어떡하지’와 같은 '재앙적 사고방식’을 만들며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의 감정을 느끼며, 이는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자신감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어린이에게 이러한 사고방식이 나타날 때, 그들은 선택의 순간마다 불안감과 죄책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자신의 결정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를 만날 때마다 두려움과 재앙적 사고방식이 나타나며, 이는 아이들의 감정과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벌의 정신’이라는 개념은 개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실수나 실패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과도한 죄책감을 갖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자기 결정에 대한 자기 존중감이 낮을 때 더욱 강화될 수 있으며,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기 주권의 상실과 연결되어, 통제력을 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무기력한 반응으로 분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타인에 대한 강박적인 의존성과 '벌의 정신’은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한 과도한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와 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이 결정한 것과 행동한 것에 대해 무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무조건적인 수용적 경험을 통해서 자신감을 확 복 하고 건강한 자기 결정권에 대한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