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주는 나의 생일 선물~
삼촌이 캐나다에서 알래스카로 오는 길에 유콘 주에서 곰이며 여러 동물들을 만났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알래스카에서 캐나다 로키로 이동하는 길에 많은 동물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왠걸 유콘주에서는 동물을 하나도 만나지 못해 실망이 좀 컸다.
이제 유콘주를 지나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를 지나기 시작했다.
동물 한마리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가지고 유콘주를 지나며, 유콘주 실망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진입하고 얼마 가지 않아 앞에 심상치 않은 모습을 발견했다.
가던 차들이 멈춰있는 모습!!
와 대박 들소떼였다.
https://youtube.com/shorts/khFG0u3Ayms?feature=share
드디어 만나고 싶던 동물을 차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생각보다 얌전해서 지나가며 꽤나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그렇게 만나고 보고 싶던 야생동물들 그것도 도로 근처에 있어 매우 가까이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흥분되고 좋았다. 마침 이 날이 내 생일이었는데, 생일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설레는 맘을 가라앉힐 틈도 없이 또 다른 들소들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아까에 비해 규모도 적어 처음 만났을 때처럼 설레진 않았지만, 이렇게 자주 보게 된다는 점이 신기했다. 역시 생일이라 생일 선물을 받는건가 싶었다. ㅎ
한시간 남짓 더 달리고 있었는데, 아까 만났던 캠핑카가 또 도로에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번엔 또 뭘까?? 궁금한 마음에 조심스레 다가가 봤는데.
와우! 이번엔 곰이었다. 그것도 새끼곰과 어미곰으로 보이는 두 마리!!
삼촌이 내가 직접 곰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는 증거(?) 사진도 남겨주셨다 ㅎ
새끼 동물들은 진짜 다 귀여운거 같다. 뛰는 모습만봐도... 차 밖으로 나가 같이 놀고 싶은 맘!
https://youtube.com/shorts/hYPCa1ZknvQ?feature=share
그렇게 유콘주에서 동물 못봤다고 아쉬워하며 왔는데, 벌써 세 번이나 동물들을 만나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숙소까지 열심히 달려야 하는데, 계속 동물들을 만나 시간이 지체되고 있었다 ㅎ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한마리의 큰 곰. 이번엔 한마리였지만 덩치가 꽤나 컸다.
그렇게 만나고 싶은 동물들을 정말 오늘 하루 원없이 만난 하루였다.
나에게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는 동물의 왕국이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