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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편선 Oct 17. 2020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그리고 근황

35세의 아기 중년 편선이의 인생 이야기 ,,,



아비정전의 장국영 선생님을 떠올리며 메리야스 룩을 재현해보았습니다. 괜찮은가요? 맘보를 추고 싶어져요? 안 괜찮은가요? 미안합니다 ,,,

이런 느낌이지 않나요? 미안합니다 ,,,

날씨가 쌀쌀해지니 올해 무얼 했는지, 또 요새는 무얼 하고 있는지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다 디테일한 정리는 연말에나 해보고,


- 정신없이 달리다 뒤돌아보니 작업을 참 많이 했습니다. 1인 프로덕션인 오소리웍스를 통해 1월에는 천용성의 싱글, 2월에는 전복들과 그들이 기획한의 싱글을 냈습니다. 봄부터는 전유동에 집중, 7월과 8월에 각각 싱글과 정규앨범 [관찰자로서의 숲]을 냈습니다. 10월에는 소음발광의 [도화선] 발매를 서포트했고, 10월 23일에는 아마 올해 오소리웍스의 마지막 작업인 베드룸 팝 듀오 후-하의 데뷔 싱글이 나옵니다.


- 23일 후-하 싱글이 나온 다음에는 휴식 ,,, 이 아니라 천용성과 후-하의 다음 앨범 작업을 시작합니다.


- 생각해보니 오늘은 천용성과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을 고르는 날입니다. 35곡을 제출했고 피도 눈물도 없이 25곡 정도를 자를 것입니다. 보고 있니 용성 ,,,


- 아 또 생각해보니까 11월 말까지 뭔 음악작업을 하나 더 해야하네 ,,, 이건 나중에 ,,,

올해 가장 처음 낸 거

- 음악 작업은 사실 주업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요트 정도의 헤비한 취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돈이 안 벌리니까 ,,,) 지난 봄에 이직을 했고, 분명 팀장급으로 이직했는데 엉겁결에 사업을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총괄을 의도한 바, 원한 바 없으나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려고요 ,,, 그 프리드리히 니체라는 양반도 네 운명을 사랑하라 하지 않았던가요? (니체 뭔 소리 하는지 몰라서 읽다가 다 때려침 끝까지 읽은 거 없음) 여하간 잘 맹글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리며 요거 관련된 건 곧 제대로 소식 알리겠 읍니다 ,,,


- 그거 말고도 뭐 CF 같은 것도 찍고 영상기획도 몇 개하고 생중계도 하고 뭐 이것저것 많이 함 ,,,


- 직장도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도 할라카니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대충 70~80시간 쯤은 찍고 있는 거 같은데 멘탈 매우 멀쩡하여 괜찮긴 하지만 도대체 우리 조상님(대충 50~60년대생)들은 어떻게 장시간 노동 했지 ,,, 미쳐써 ,,,


- 멋있게 살려면 조건이 뭘까? 얼마 전에 멋있게 사는 친구 간만에 만나서 ㅎ ㅑ 얘는 진짜 멋있게 사는 거 같다 했는데 조건을 따져보니 1) 나의 프로젝트로 2) 기본 생활비 벌고(저는 야심이 없어서 150이면 충분 ,,,) 3) 하루 노동 시간 5시간 이하 투자하면 프로젝트가 굴러간다? 이러면 멋이 생기는 거 같음 요게 안 되면 인생에 짜침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저 조건이 생각보다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이라서 뭐 당분간 께속 짜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 여하간 요새는 책을 읽을 시간이 너무 없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인데 음악은 어떻게든 듣고 있고 영화도 아주 조금씩은 체크하는데 책 읽을 시간 없다는 게 너무 현타가 옴


- 여하간 잘 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공모전은 뭐냐면 제가 머리 스타일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너무 안 와서 단편선 머리 스타일 공모 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당선된 분에게 스타벅스 아아 기프티콘 하나 드리겠음 제발 제 머리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쓰다보니 처음에는 마침표 찍으면서 정갈하게 썼는데 급 피곤해서 음슴체로 마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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