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 글 정다은

안녕하세요. 정다은입니다

by 드아니

안녕하세요. 공무올시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 정다은은 글을 씁니다. 예술과 와인을 좋아하는 저는 달 도자기 같은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도자기는 무언가를 담는 것이 그 기능이지만 오브제처럼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을 때가 있습니다. 와인은 숙성될수록 값어치가 생기는 멋진 술입니다. 오크통이라는 특별한 보관을 거쳐서 소비자들과 만납니다. 달 도자기 안에 와인이 담긴다면 어떨까요? 세상에 없던 와인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 This post is for the PC version •




01. <달 도자기>


기다림 의자, 기대 줘, 의존.

기다림이 있는 곳에는 기댈 곳만 있다면

휴대폰을 들고 무언가 시작할 수 있다. 시를

한편 쓸 수도 있고 작은 안부의 인사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날씨가 어떤지 알려주는 상냥함을 얻을 수 있다.

시시한 연락을 작품, 편지로 만든다.

뉴스는 보지 않는다. 봐도 된다.

의존한다. 세상살이 좋다며.

그렇게 되어라.


02. <샴페인 잔 >


책상 to 식탁, 프롤

from 에필. QUICK

WRITE 라면 다르게

말한다. 기다리는 곳이

없어져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라고.

비즈니스호텔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보고서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노트북의

연결선과 알람시계.

뷰에 의존하지 않는다.

비즈니스

룸이

라면

말이

아니라

현재다.

책상이 없다면 식탁에서 시작한다.


03. <바이레도>


영영영영감. 달 항아리 같은 선조 정신, 명인에게서.

요전 앞의 나는 어쩐지 도자기에 흥미를 두게 됐다.

달항아리는 쓰임이 크게 없으면서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는데, 그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작품이라는 건 그런 거다. 존재하는 자체로써 빛을 내는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는 것. 그런데 그 존재를 존재하게 만드는 것은 명인들이다. 이천에서 활동하시는 명인들의 다큐에서 다양한 무늬의 도자기를 봤다. 그런 후 달도자기 같은 글을 쓰고 싶었다. 도자기 만들기라는 취미는 하루 만에 끝났다. 대신 내 취미로 본 현실의 해석으로(주관적 생각) 도자기를 빚는 자의 마음이 생겼다. 그건 또 어떤 책의 영향이다. 책의 완성도를 미의식으로도 만들어라는 어떤 작품적 가치를 나는 이 글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01.도자기의 이야기는 02.에서 보면 결국 무의미한 말이다. 01.에서 답이 놓였지만 02.의 달항아리 모습이 더 완성적이다. 글씨체

'마루 부리'가 가장 어울리는 글로 보인다.


04. <"글 정다은">


66 둥근 도자기를 전부 달 도자기라

부르나요? 도자기를 닮은 달은 없습

니다. 도자기는 도예가가 만든 작품이


고 달은 자연의 선물해 준 한가위의 선

물입니다. 달은 가득 찰 수록 보게 되

지만 도자기는 빈 체로 있을 때 오브제


라는 다른 생명력을 가지게 됩니다. 글

이 책이 될 때처럼요. 모든 글이 완성적

책이 되진 않지만 전부 완성작은 될 수


있습니다. 달 도자기는 반드시 둥근 도

자기가 됩니다. 샹파뉴는 샴페인을 대

중화시킨 지역입니다. 감사합니다. 99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