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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위염으로 며칠을 앓아누웠다는 친구에게 '위에는 양배추야'하며 한껏 권했다. (알고 보니 이미 알아서 각종 채소들과 함께 갈아서 챙겨마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만.) 나도 평소에 위가 안 좋은 편이지만 요 근래 큰탈 없이 지내고 있어 자신만만하게 잘난 척을 했더랬다. 그런데 통화를 끝내고 시간이 좀 지난 뒤부터 아주 살짝씩 위가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너나 잘 하라'는 하늘의 계신가. 지금 내가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면 진짜 양심불량이라는 생각에 양배추를 사러 얼른 마트에 갔다.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1000원짜리 가격표가 덧붙여져 있다. '나나 잘 하라'는 하늘의 계시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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