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쿡방 호빵

97/365 days of drawing

by 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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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쿡방을 그렇게 즐겨보진 않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노출이 워낙 많이 된 탓에 이제는 몸에 아예 배여 버렸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양파를 그럴듯하게 촵촵촵 썰고 있을 때,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프라이팬 뒤집기를 하...ㄹ 줄 아는 척 하고 있을 때, 그리고 나 혼자 호빵을 먹으면서 보란 듯이 절반을 가르고 있을 때이다. 예전에는 입부터 갖다 댔던 것 같은데, 요즘은 호빵 CF라도 찍는 것처럼 호빵을 쫘악 갈라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단팥소를 눈으로 보고 나서야 먹게 된다. 곧 있으면 "이것 좀 보세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가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멘트까지 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아, 생각만 해도 수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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